투블럭 9mm와 네츄럴펌으로 옆머리변화주기

헤어스타일리스트 – 다니엘(대전)

변화를 주기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남자

제가 늘 신경 쓰는 것은 고객님께 가장 어울리는 헤어를 찾아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노력이 항상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님은 본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게 마련이거든요.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선을 긋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정리를 해봤습니다. 1. 다른 스타일 했다가 망할까봐   2. ‘내게 어울리는 스타일은 내가 잘 안다‘라는 고집 때문에   3. 직업에 맞게 나이에 맞는 머리가 좋다.   4. 내게 어울리는 머리보다는 남자는 남자다운 머리를 해야 한다.   5. 주위사람이나 배우자가 정해주는 스타일로만 잘라야 한다.   디자이너는 고객을 보게 되면 이 사람에게 가장 맞는 헤어스타일을 탐색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찾는다고 해도 고객님이 받아드리지 않거나 전에 많이 잘려나간 머리 때문에 표현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 좋은 예로 한 A고객님이 있었습니다. 굵은 직모를 가진 분으로...

A고객 두상

위 그림과 같은 두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뒤통수가 눌리니 옆 부분이 자연히 나오게 됩니다. 이런 두상은 투블럭 커트가 잘 어울립니다.   투블럭이 어울리는 두상에 따른 커트 알아보기 (투블럭 컷 망하지 않는 방법 - 얼굴 형태별)   이 고객님의 단점을 보안하고 확실한 변화를 위해서는 투블럭 라인을 높게 잡아야 했습니다. 그것을 설명해 드렸더니.. 망할 것 같다고 다듬기만 하고 가셨습니다.  이 A고객님은 한 달 정도 지난 후에 제가 제안한 스타일을 하기위해 샵에 방문하셨습니다.  고객님 스스로 생각해보니 지금 헤어스타일이 맘에는 들지는 않았던 터라 제가 제안했던 것을 받아드리기고 한 것이지요.

그런데 추가적으로 펌을 한 이유는...

이 B고객님은 계란형 두상을 가지고 있지만 모질이 자체볼륨이 있는 직모 이여서 본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계란형 두상 형태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옆통수가 나온 머리에 모질까지 직모라면 커트만으로는 만족할만한 형태가 나오기 힘듭니다.  그래서 펌도 같이 하기로 했던 것 이였습니다.

변화된 모습

옆머리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왁스 같은 스타일링제를 바르지 않고 스타일링 드라이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만 보면 머리가 풍성해보이지만 또 다른 단점으로 M자 이마입니다.  이마가 넓고 얼굴형이 항아리 형태이므로 비대칭 다이아몬드 꼴로 앞머리를 커트해주면 가로비율이 줄어 보여 얼굴형이 계란형처럼 보이고, 또 단정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